IBS 연구단, 약물전달효과 극대화 한 전달체 개발

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김원종 그룹리더 © News1

</figure>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이 약물 전달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작용기전을 규명, 이를 이용한 약물전달체를 개발했다.

18일 IBS에 따르면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김원종(포스텍 교수) 그룹리더팀은 근적외선과 환원된 산화 그래핀을 이용해 약물 효과를 기존 대비 40% 향상시켰다.

약물이 질병 부위에서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외부 자극을 통한 시·공간적 약물 전달이 필요하다.

따라서 빛·온도·자기장·초음파 등과 같은 외부 자극을 이용한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중 근적외선 영역의 빛은 원하는 시간과 부위에 특이적으로 자극을 줄 수 있고, 피부 및 조직 투과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그 응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최근 그래핀 기반 물질들의 독특한 물리화학적 성질을 이용해 생의학적으로 응용하려는 연구 보고가 많은 상황이다.

연구진은 환원된 산화 그래핀 기반의 나노 구조체가 기존의 나노 입자 기반의 약물 전달체 보다 많은 약물을 쉽게 담을 수 있는 동시에 근적외선에 의해 광열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 착안, 광열 자극에 의한 약물 전달 조절이 가능한 약물 전달체를 개발하고 그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이 약물전달체를 이용해 세포를 대상으로한 약물치료실험 결과, 나노구조체만 이용했을 때보다 약물전달 효율이 40% 이상 높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김 그룹리더는 "근적외선이라는 무해한 외부 자극에 의해 약물 전달 조절이 가능한 새로운 약물 플랫폼을 개발한 것은 물론 그 작용기전까지 규명했다"며 "앞으로 원하는 시간, 원하는 부위에 원하는 양의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스마트한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의 나노분야 저널 ‘ACSNano’ 7월 11일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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