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6월의 독립운동가에 김원국·원범 형제

2013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김원국(1873~1910·왼쪽)·원범(1886~1909) 형제. © News1

</figure>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함께 독립운동가 김원국(1873~1910)·원범(1886~1909) 형제를 올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두 선생의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6월 한 달간 야외특별기획전시장에서 연다.

김원국·김원범 형제는 을사늑약(1905) 이후 1906년 광주 무등산에서 함께 의병을 일으켜 의병장으로 참전했다.

이후 형제는 단독으로 의병활동을 하다 기삼연, 김태원, 조경환, 전해산 등과 함께 활동했다.

김원국 선생은 1909년 1월 의병장 조경환이 전사하자 의병을 수습하고 대장으로 활동했다.

선생은 1909년 5월 19일 불갑산 전투에서 다치고 치료 중 붙잡혀 이듬해 대구감옥에서 순국했다.

김원범 선생은 1908년 전해산과 대동창의단을 조직해 중군장으로, 조경환 휘하에서는 도포장으로 각각 활약했다.

선생은 1909년 2월 광주 무등산 전투에서 붙잡혀 문초를 받다가 같은 해 9월 2일 자결했다.

정부는 1963년과 1968년 각각 김원국, 김원범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ruc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