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학 대구시의원, "방사능물질 '라돈' 저감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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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대구시민과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방사능물질 '라돈'을 줄이는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구시의회 김규학 의원(사진)은 26일 열린 제211회 2차정례회에서 “매일 100만명 이상의 대구 시민이 '라돈'의 위험도가 높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데도 대구시나 시교육청에서는 '라돈'에 대해 어떤 예방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돈'은 토양이나 암석, 물속에서 라듐이 핵분열할 때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가스로, 짙은 농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암, 위암 등을 일으키는 자연방사성 물질이다.'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 지정한 발암유발물질로, 미국에서는 해마다 2만1000명 이상이 라돈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라돈'은 우리나라처럼 화강암이 많은 곳에서 발생량이 많으며, 건축내장재나 노후건물의 균열, 콘크리트 등에서 자연 발생해 실내에 축적되는 경향이 높다.아파트의 콘크리트에서 발생하는 '라돈'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셈이다.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시행령에 따르면 라돈은 실내 공간 오염물질에는 포함돼 있지만, 농도 측정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다.김 의원은 “공공시설에는 반드시 라돈 저감시설과 라돈 경보시스템을 갖추고, 라돈 농도가 짙은 위험시설에는 즉시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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