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의 고장' 영덕, 스포츠마케팅 효과 '톡톡'

2012년 제48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경기모습./사진제공=영덕군© News1

</figure>'대게의 고장'인 경북 영덕군이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를 성공적 치뤄내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 동해안 축구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영덕군에 따르면 2006년부터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소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해 온 '스포츠 관광객 100만 돌파' 목표 달성이 멀지 않았다.

강구면 해맞이 축구장을 시작으로 2011년 강구 대게 축구장에 이르기까지 국제대회 규격의 2개 천연잔디구장과 6개 인조잔디구장을 만들어 전국대회를 유치한 결과다.

또 영해 생활체육공원, 문화체육센터, 영덕군민 탁구장, 해양레포츠센터, 야구장, 골프장 등 기반 시설을 확충, 스포츠 인프라를 갖췄다.

영덕군은 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지난해 제47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과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제49회 도민체전 등 각종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올 상반기에만 제48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영덕MBC 꿈나무축구윈터리그, 전국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 영덕 로하스해변 전국 마라톤대회, 전국고래불비치사커 대회 등 7개 대회와 5개 도단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뤘다.

영덕군은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해 올해까지 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모두 21만여명, 경제유발효과는 29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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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경북 영덕로하스해변 전국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사진제공=영덕군© News1

</figure>축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학축구팀, 실업여자축구단, 초·중·고 축구팀 등 전국의 우수 축구 전지훈련팀 유치와 각종 동계대회 개최로 연간 80억원의 지역 경기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지역에 맞는 스포츠 마케팅의 체계적인 수립과 빠른 행정지원 체계, 우수 인프라 시설 구축 등을 바탕으로 소득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