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산불 이재민들 경로당 사용 컨테이너 주택 6동 설치

2일 오후 경북 영덕군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임시로 사용할 조립식 주택 6동을 지품면 마을회관 등에 설치됐다.  2025.4.3/뉴스1
2일 오후 경북 영덕군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임시로 사용할 조립식 주택 6동을 지품면 마을회관 등에 설치됐다. 2025.4.3/뉴스1

(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임시로 사용할 조립식 주택 6동을 지품면 마을회관 등에 설치했다.

우선적으로 공급된 조립식 주택은 전소된 마을 경로당 역할을 하게 된다.

울진군 산불 이재민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모두 마쳤다.

영덕군 관계자는 "지품면에 추가로 5동을 설치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마을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 주택은 부지 선정과 상수도, 전기 기반 시설을 갖춰야 하는 관계로 빠르면 4월 중순 이후에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강풍을 영덕까지 확산하면서 주택 1561동이 전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영덕군은 이른 시일 내에 900여동의 컨테이너 주택을 확보해 이재민들이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