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번진 안동에 일시 통신장애…"가족과 연락 안돼" 발동동

20일 오후 5시10분부터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시로 확산되면서 휴대전화 장애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5시10분부터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시로 확산되면서 휴대전화 장애가 발생했다.

(안동=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의성 산불이 번진 안동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안동시는 25일 강풍을 탄 불길이 길안면에 이어 풍산면으로 급속히 번지자, 오후 5시3분 시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안동 시민 A 씨는 "오후 5시를 전후해 갑자기 휴대폰이 터지지 않았다"며 "풍천면에서 식당을 하는 지인이 있는데 통화가 되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풍산읍에 사는 50대 직장인 B 씨는 "한동안 휴대폰이 먹통이어서 불안했다"며 "회사에서 집으로 가는 길마다 불길에 휩싸여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