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대구 국힘 의원 5명 '내란 선동' 등 혐의로 고발 예고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진보당이 대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국회의원 5명에 대해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고발을 예고했다.
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진보당 대구시당은 오는 9일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김승수(대구 북구을)·이인선(대구 수성구을)·권영진(대구 달서구병) 의원을 대구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 의원 5명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집결한 여당 의원 44명에 포함된 이들이다.
진보당 측은 이들에 대해 내란 선동, 공무집행방해, 범인 은닉 등의 혐의를 적용,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진보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대구 여당 의원 5명은 앞장서서 내란 수괴를 지키겠다고 선언하고 공수처의 체포영장을 부정하며 실제 관저 앞에 가 영장 집행을 막고자 했다"며 "(공수처와 경찰의) 적법한 공무집행을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내란 혐의를 받은 윤 대통령을 숨겨주는 데 동조한 중대한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들 5명을 포함해 김기현(울산 남구을)·나경원(서울 동작구을) 의원 등 여당 의원 44명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만료일인 지난 6일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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