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대전환 추진…2030년까지 농가소득 2~3배 증대 목표

경북도가 농업의 규모화, 기계화, 첨단화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농업대전환 7대 핵심전략을 마련, 추진한다.ⓒ News1 김대벽기자
경북도가 농업의 규모화, 기계화, 첨단화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농업대전환 7대 핵심전략을 마련, 추진한다.ⓒ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8일 농업의 규모화, 기계화, 첨단화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2030년까지 2~3배로 높이는 7대 핵심전략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대전환 7대 전략은 이모작 공동 영농으로 고령화·소득·쌀 과잉 문제 해결, 생산현장의 첨단화로 쉽고 편한 농축산으로 전환, 경북 K-푸드 수출로 2조 원 달성, 디지털 유통으로 일손 부족 대응 등이다.

우선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주주형 공동영농 소득모델(이모작 공동영농)'을 2030년까지 100곳으로 늘려 9000㏊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비닐하우스의 30%인 2700㏊에 스마트 시설을 보급하고, 스마트 축산 농가를 1400호로 늘리기로 했다.

초기 시설 투자 비용이 큰 첨단 스마트팜은 임대형으로 제공하고 장기 저리 융자 지원으로 스마트팜 신축을 돕는다.

축사에는 자동 온·습도 조절, 환기, 자동 사료 급이·급수 장치 등을 도입해 스마트 시설로 전환할 방침이다.

사과의 생산구조의 대전환을 위해선 평면 사과원을 '초밀식형'과 '다축형'으로 재배방식을 전환해 2030년까지 사과원 면적의 30%, 6000㏊까지 평면 사과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가공산업 대전환도 가속화해 2030년까지 농식품기업 1000곳, 매출 100억 원 이상 우수기업 200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농식품 유통은 선별-포장-유통-판매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 APC를 2030년까지 25곳 건립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농업대전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모작 공동영농 확대에 820억 원, 쉽고 편한 스마트 농축산 전환에 2982억 원, 평면 사과원 조성에 3208억 원을 투입한다.

또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에 1173억 원, 경북 K-푸드 수출 확대에 920억 원, 디지털 유통 확산에 1579억 원을 지원하고, 후계 청년농업인 육성에 673억 원, 계절근로자 안정적 지원에 302억 원을 투입하는 등 2030년까지 1조1657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