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시아·아프리카 12개국서 '빈곤 퇴치' 사업 추진
- 김대벽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7일 새마을 세계화 2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함께 아시아·아프리카 12개 국가에서 '농촌공동체(새마을) 개발 프로그램(Saemaul Poverty Zero Program)'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33년까지 KOICA, 행정안전부와 4000억 원을 들여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등과 함께 아시아·아프리카 개발도상국 12개국에 새마을운동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들 국가에 새마을운동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과 '경쟁, 인센티브, 주민의 자발적 참여, 지도자의 리더십, 주민 신뢰' 등의 핵심 가치를 전파하고 디지털, 기후변화, 청년 참여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한 새마을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개발도상국을 경북 처럼 만드는 '언아더(Another) K-프로젝트'도 벌여 경북도의 농업대전환, 스마트팜 등 농업 기반시설과 소프트웨어를 수출할 방침이다.
또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새마을운동 사업 지역의 유학생과 우수 근로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새마을운동 세계화가 개발도상국 발전과 빈톤 퇴치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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