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보, 소기업·소상공인 경영난 극복 지원…2조원 보증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신용보증재단은 7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신보는 소상공인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5개 지역신보 중 최대금액인 2조 원 규모의 신용보증 공급에 나선다.

이달 중순부터 소상공인 키움 특별보증(4000억 원), 운송업종 특별보증(700억 원), 중소기업 시설 및 경쟁력 강화 특례보증(300억 원), 긴급금융 특별보증(500억 원), 의료 전문업종 특별보증(500억 원), 고금리 및 중·저신용자 전환 특별보증(2000억 원) 등 8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패키지 보증을 시행한다.

또 고금리와 소비 위축으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1조2000억 원의 정책자금에 대한 은행 대출이자(1~2.2%)를 1년간 지원한다.

골목상권과 동성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보증상품을 마련한 대구신보는 이 구역에서 영업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0억 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영세기업이나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한 현장상담 창구를 마련해 보증상담과 서류접수 등을 원스톱 지원한다.

브릿지보증과 새출발기금 확대로 소상공인의 재기도 뒷받침한다.

폐업 사업자와 부실 자영업자의 경영정상화와 사회 재진입을 위한 브릿지보증(150억 원)과 새출발기금(700억 원)을 지난해(711억 원)보다 19.5% 늘린 850억 원을 지원하고,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와 폐업 방지를 위해 경영개선 교육프로그램과 보증상품을 연계한 소상공인들의 재기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우 이사장은 "고물가와 소비 침체로 체감경기는 더욱 심각해 소상공인의 이자 비용 부담과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민생경제의 뿌리인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