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통령에 대한 불법부당 체포 시도 중지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6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왼쪽이 권영진 의원. 2025.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6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왼쪽이 권영진 의원. 2025.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6일 "대통령에 대한 불법 부당한 체포 시도를 즉각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통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내란죄 수사권도 없으면서 대통령에 대한 불법적인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다 엄청난 저항에 부딪히자 뒤늦게 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하겠다고 떠넘겼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만료일인 이날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집결한 여당 의원 44명 가운데 한명이다.

권 의원은 "누구에게나 헌법과 법에 따라 정당한 재판과 반론권을 주어야 하고, 이를 침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사법폭력"이라며 "더군다나 윤 대통령은 탄핵소추로 인해 일시 직무가 정지된 상태지만, 현직 대통령이자 국가 원수로서의 지위에는 변함없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자신들이 자행한 대통령 탄핵소추 이유 중 형법상 내란죄를 제외하기로 했다"며 "이는 사기 탄핵, 거짓 선동을 자인하는 꼴로, 다시 국회 재의결을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