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TK신공항에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 설치 안돼"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대구경북신공항을 건설할 때 착륙유도장치(로컬라이저)에 콘크리트 둔덕과 같은 구조물을 설치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그는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로컬라이저가 대형 참사로 이어지게 한 요인으로 지목받자, 사고 예방 차원에서 위험 구조물을 애초부터 설치하지 말 것을 재차 강조했다.
홍 시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대구공항은 지난주 국토부 안전시설 점검 결과 특이한 사항은 없었다"라고 했다.
그는 또 "지금 대한민국은 입법·사법·행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중앙정치 혼란에도 대구시 공직자들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 추진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다음 달 23일 열리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와 관련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되기 위해선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가가 중요하다"며 "마지막까지 선수 섭외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대구혁신 100+1' 사업은 상반기 내 중요 결정을 마치고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 계획을 면밀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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