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 공검터널 인근 눈길에 차량 12대 추돌…버스 전도
- 신성훈 기자
(상주=뉴스1) 신성훈 기자 = 6일 오전 7시 36분쯤 경북 상주시 공검면 역곡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면 공검터널 인근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도로 1차로에서 주행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차선 변경 중 미끄러지며 앞서가던 다른 SUV를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르던 관광버스 등이 연쇄 추돌하며 버스가 도로 밖으로 전도되고 SUV에 화재가 발생하는 5중 추돌사고가 났다.
그러나 버스 승객 17명과 화재가 발생한 SUV 차량 운전자 모두 탈출해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사고로 경미한 부상자는 있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5중 추돌사고 이후 2시간여 동안 해당 구간 도로 3㎞가 정체되면서 크고 작은 접촉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차량 12대가 추돌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블랙박스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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