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AI 디지털교과서 '교육자료' 격하돼도 그대로 진행"
신년 기자간담회…"평가혁신으로 공교육 혁신 완수"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6일 "평가혁신으로 공교육 혁신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월 도입될 예정인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가 '교육자료'로 격하된 점에 대해서는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대구교육청에서 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2025년 대구교육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2025년 대구교육정책을 통해 '교육혁신 2.0'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세부적으로 △학생의 배움과 진정한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혁신 △개별화된 학습경험 제공을 통한 맞춤형 학습 혁신 △학생·학부모·교원 등 교육 3주체 동반 성장 등을 제시했다.
강 교육감은 "평가혁신을 필두로 미래형 학교 체제를 구축하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혁신 2.0 시대를 열어 진정한 공교육 혁신의 완결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교육감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교육자료'로 격하된 점에 대해서는 "교육부에서 재의 요구를 하려고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의 요구가 수용돼 정상적인 교과서 지위를 가져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더라도 정책적 입장에서 대구교육청은 그대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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