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법 위반·건강 이상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시무식도 불참

24일 대구 동구 일부 주민들이 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준 동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2024.12.24/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24일 대구 동구 일부 주민들이 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준 동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2024.12.24/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시무식에도 불참했다.

3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윤 구청장은 전날 오전 10시 동구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 불참하고 신년사를 서면으로 대체했다.

신년사에서 그는 "배움의 즐거움이 가득하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교육 도시를, 구민이 적극 참여하는 열린 행정으로 신뢰받은 동구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윤 구청장은 시무식 당일 개인 사유로 연가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윤 구청장은 건강 문제 때문에 1년여간 부실한 직무 수행을 한 점에 대해 "올 연말까지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면 '중요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약속했지만, 한 달 넘게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 구청장에 대한 첫 공판은 지난해 12월19일로 잡혔지만 윤 구청장 측에서 기일변경서를 제출해 오는 9일로 연기됐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