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업계 신년 화두…"변화·혁신 통한 새로운 도약"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지역 건설기업들이 새해를 맞아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지역 건설사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 차별화 전략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HS화성은 2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해 시무식 대신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이 새해 계획을 공유했다.
이종원 회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현재의 사업 영역을 넘어 지속적인 신규 발주처 개발과 수주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태왕도 이날 시무식을 통해 '새로운 도전으로 다시한번 비상하자'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3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노기원 회장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조직, 고통분담을 감내할 조직의 단결력, 더 나은 내일을 향한 도전을 주문한 뒤 "2025년이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지난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마음 한 뜻으로 무장하면 우리의 도전은 더 큰 성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중 HXD화성개발 회장은 신년 화두로 '대관세찰(크게 보면서 세밀하게 살핀다)'을 던지며 "리스크를 기꺼이 감내하고 도전하되 디테일한 부분에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완성도를 높여 리스크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저성장 국면 지속에 국가적 혼란 상황까지 더해져 경제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수익성 있는 사업장의 발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보다 치밀하고 혁신적인 공사 관리와 사업 관리가 요구된다"고 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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