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장법인 시총 1년 새 4분의 1토막…전년 대비 5.6조↓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순위 변화(대구상의 제공)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순위 변화(대구상의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지역 상장법인들의 시가총액이 1년 만에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구지역 55개사(코스피 22개, 코스닥 33개)의 2024년 시가총액이 17조3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조6722억 원(24.6%) 줄었다.

기타 이차전지 제조업체로 2023년 시총(7조3946억 원) 1위였던 ㈜엘앤에프의 지난해 시총이 2조9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2%(4조4546억 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시총 1위는 한국가스공사가 차지했으며 엘앤에프는 2위로 1단계 하락했다. 이어 ㈜이수페타시스, 에스엘㈜, ㈜DGB금융지주, 씨아이에스㈜가 뒤를 이었으며, 전년 12위였던 ㈜한국비엔씨는 9위로 처음 '탑10'에 진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9232억 원 늘어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 1위에 올랐으며 흥구석유㈜와 ㈜티웨이항공, ㈜한국비엔씨, 화성밸브㈜도 각각 674억 원, 371억 원, 305억 원, 193억 원 증가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