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병원 12곳, 2027년까지 '전문병원' 자격 유지

보건복지부가 대구·경북 지역 병원 12곳에 대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문병원'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12.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보건복지부가 대구·경북 지역 병원 12곳에 대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문병원'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12.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보건복지부가 대구·경북 지역 병원 12곳에 대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문병원'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병원은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해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막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됐다.

2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지정되는 제5기 2차 연도 전문병원 목록을 최근 공개했다.

이번에 지정된 전문병원은 전국 115곳으로 지난해 109곳에서 16곳 늘었다. 대구와 경북의 경우 신규로 지정된 곳이 없어 병원 수는 기존 12곳과 같다.

복지부가 2027년까지 지위를 부여한 지역 전문병원은 △대구굿모닝병원·포항에스병원(뇌혈관질환) △더블유(W)병원(수지접합, 관절) △대구 효성병원(산부인과) △제일안과병원·누네안과병원(안과) △구병원(대장항문) △보광병원·서봉의료재단 보강병원·우리들병원·대구시티병원(척추관절) △대구자생한방병원(한방척추)이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써 광고도 할 수 있다.

또 의료질평가 결과 등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를 지급받을 수 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