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3년 연속' 마이너스…1년간 4.99%↓

전셋값 3.88% 내려 3년 연속 하락세

대구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변동률이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진은 대구 도심 전경.(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변동률이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다섯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13% 내려 2024년 한해 누적 하락폭이 4.99%를 나타냈다. 2022년 시작된 마이너스 변동률이 3년 연속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한 기업구조조정(CR) 리츠 재도입,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2년 이상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경우 원시취득세 최대 50% 감면 등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실시됐지만 59주 연속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다만, 연간 하락폭은 2023년(-8.57%)보다 3.58%p 축소됐다.

지난주 매매가 하락은 달성군(-0.21%), 달서구(-0.16%), 중구(-0.15%)에서 두드러졌다.

아파트 전세가도 0.10% 내려 지난해 누적 하락률이 3.88%를 기록했다. 전년(-12.9%) 대비 하락폭은 9.02%p 축소됐지만 마이너스 변동률은 3년째 이어졌다.

달서구(-0.16%) 상인동과 본동, 남구(-0.16%) 봉덕동과 이천동, 수성구(-0.11%) 범어동과 수성동 위주로 전세가 하락폭이 컸으며, 2023년 10월 셋째주(-0.02%)부터 시작된 내림세도 64주 연속 이어갔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