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버스노선 10년 만에 개편·현금 없는 시내버스 도입

2025년 을사년 새해부터 대구 지역 시내버스 노선체계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개편되고, 택시 요금이 인상된다. 사진은 대구시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뉴스1 DB
2025년 을사년 새해부터 대구 지역 시내버스 노선체계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개편되고, 택시 요금이 인상된다. 사진은 대구시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뉴스1 DB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5년 을사년 새해부터 대구지역 시내버스 노선체계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개편되고, 택시 요금이 인상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5년 달라지는 제도'가 대구시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2월 말부터 대구 시내버스 노선 수가 122개에서 127개로 늘어난다. 외곽과 도심간 연결을 위해 칠곡∼영남대, 국가산단∼동대구역 2개 직행 노선과 대곡∼반야월, 군위∼칠곡 등 급행 노선이 신설된다.

4월부터 현금 대신 교통카드만으로 버스요금을 지불하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제도가 시행된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는 거스름돈 환전에 따른 시간 지연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것이다.

택시 기본요금은 500 원 오른다.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은 2㎞에 4000 원이던 것이 1.7㎞에 4500 원으로 인상된다.

임산부 콜택시인 '해피맘콜' 지원금은 늘어난다. 대구시가 임산부에게 택시요금의 70%를 지원하는 가운데 지원 한도를 월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확대한다.

참전명예수당은 월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된다. 대상은 65세 이상 대구에 주소를 둔 참전유공자, 전상군경, 무공수훈자로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사람이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무료 이용 연령이 조정된다.

시내버스 무료 이용 연령은 74세 이상에서 73세 이상으로 낮아지며,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은 66세에서 67세로 상향된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