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산불 산림 14.5㏊ 태우고 19시간 만에 진화

지난 31일 오후 2시15분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의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산림 당국이 헬기 1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 현장에 초속 6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2024.12.31/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지난 31일 오후 2시15분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의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산림 당국이 헬기 1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 현장에 초속 6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2024.12.31/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 군위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19시간 만에 진화됐다.

1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5분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야산에서 난 불이 이날 오전 9시2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피해 면적은 14.5㏊로 잠정 집계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19대, 진화차량 52대, 인력 308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전날 소나무가 밀집된 곳에서 난 산불은 순간풍속 초속 12m의 강풍을 타고 산 정상으로 빠르게 번졌고, 불씨가 250m가량 날아가 확산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번지자 14가구 주민 24명이 삼국유사문화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를 벌여 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