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졸업 대구보건대 배세환 씨,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수석

제52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보건대 배세환 씨. (대구보건대 제공)
제52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보건대 배세환 씨.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보건대는 31일 물리치료학과 배세환(41)씨가 제52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배 씨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260점 만점에 241점을 받아 전국 83개 대학 물리치료학과 수험생 5176명 가운데 1등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학군단(ROTC)으로 임관해 중위로 전역한 배씨는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한 대구보건대의 대표 학력 유턴 학생이다.

배 씨는 서울대 재학 기간 중 필드하키 선수로 활동하며 플레잉 코치로 5년간 선수들을 지도했으며, 졸업 후 대학 교직원과 시간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배 씨는 "물리치료학을 공부해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풍부한 임상경험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만성 통증을 겪는 환자나 신경계 질환 등 폭넓은 환자군에 맞춤형 물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술적 전문성과 인격적 성숙을 갖춘 물리치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