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릉' 동해선 철도, 새해 첫날 완전 개통…하루 4회 왕복

포항~삼척 50분대, 부산~강릉 3시간50분대

동해선을 운행할 ITX-마음 열차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구간에서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ITX-마음 열차는 포항역에서 울진을 거쳐 강원 삼척까지 시범운행한 후 2025년 새해 첫 날 부산에서 강릉까지 하루 4차례 운행한다. 2024.12.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부산에서 강원 강릉을 잇는 동해선 철도가 1일 완전 개통됐다.

동해선은 부산을 출발해 경북 경주~포항~울진, 강원 삼척~강릉까지 ITX-마음 열차가 하루 4차례 왕복 운행한다. 열차의 최대 속도는 시속 150㎞다.

동해선 완전 개통은 2014년 12월 영덕~울진~삼척 구간 공사를 시작한지 10년 만이며, 2018년 1월 포항~영덕 구간 개통 6년 만이다.

포항~영덕 구간 44.1㎞는 일제강점기인 1927년 포항에서 강원 안면을 잇는 철도 건설이 예정돼 있었지만, 해방과 함께 무산됐다.

동해중부선 포항~영덕 구간 영덕역 모습..2018.1.2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동해중부선 포항~영덕 철로 중 울진 구간 모습.2024.12.31/뉴스1

울진~삼척은 50분, 동해·삼척~포항 55분, 강릉에서 부산까지는 환승 없이 3시간52분, 강릉에서 대구까지는 3시간 22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선이 완전 개통되기 전 울진 주민들이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로 4시간 이상 걸렸지만, 강원 동해역에서 열차를 이용하면 2시30분대에 갈 수 있게 된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