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비자물가 5개월 만에 2%대 상승률…무·귤 '껑충'
경북은 5개월 연속 1%대 유지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4.84(2020년 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상승했다.
지난 8월(1.8%)부터 이어진 1%대의 상승률이 5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전체 지표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개인서비스 0.75%, 공업제품이 0.72%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각각 2.4%, 3.3% 올랐다.
식료품·비주류음료(3.2%), 교통(2.9%), 음식·숙박(2.4%) 등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무가 119.8%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귤(43.8%), 보험서비스료(15.1%), 가전제품 수리비(11.4%)가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12월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5.46으로 전년 동월보다 1.7% 올라 5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 올랐지만 신선식품지수는 0.3% 내렸다.
무(130.4%)와 한방약(15.6), 보험서비스료(15.1%)는 오름폭이 큰 반면 헤어드라이어(-24.2%), 딸기(-15.3%), 쌀(-6.1%)은 내렸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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