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대 남극 빈슨메시프 정복…13년만에 완등

구미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대원들이 남극 빈슨메시프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2024.12.29/뉴스1
구미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대원들이 남극 빈슨메시프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2024.12.29/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 산악연맹은 7대륙 세계 최고봉 원정대가 남극 빈슨메시프 정상에 올라 13년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미시 산악연맹은 지난 2011년 6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계획'을 수립, 2012년부터 도전을 시작해 유럽 대륙 최고봉 엘브루즈(5642m),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 킬리만자로(5895m), 북아메리카 대륙 최고봉 매킨리(6194m), 남아메리카 대륙 최고봉 아콩카구아(6962m), 오세아니아 대륙 최고봉 칼스텐츠(4884m), 아시아 대륙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차례로 등정 성공한 뒤 남극 최고봉 빈슨메시프(4897m)만 남겨 놓고 있었다.

이번 등정은 원정대가 2017년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프로젝트로, 구미시의 글로벌 위상을 알리고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13일 남극으로 떠난 원정대는 18일 남극 베이스캠프에 도착했고 20일 밤 본격적인 등정을 시작해 로우캠프와 하이캠프를 거쳐 24일 빈슨메시프 정상에 올랐다.

원정대는 등정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베이스캠프에서 하산을 준비 중이다.

장헌무 원정대장은 "13년의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7대륙 등정을 완수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이번 성공이 구미시민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원정대의 뜨거운 도전정신과 성공 스토리는 구미시민들의 자긍심이며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도전의 성공이 내년 2025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