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IB 설문 결과 발표…"초등학생 학부모 만족도 97%"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교육청이 도입한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IB 교육 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94.7%, 중학생의 82.3%, 고등학생의 93.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학부모는 초등생 학부모가 97%, 중학생 학부모는 87%, 고등학생 학부모는 95.1%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교사는 초등 교사 99.5%, 중학교 교사 98.1%, 고등학교 교사는 100%가 만족한다고 했다.
IB 교육의 가장 큰 성과에 대한 질문에 초등생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능력'이라는 답변이 96.8%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은 '자료수집 및 분석 능력'(89.9%), 고등학생은 '논리적 표현력·문제해결력·비판적 사고력'(97.7%)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 조사는 IB 월드학교로 지정된 지역 초등학교 10개교와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모두 26개교 학생 4748명과 교사 586명, 학부모 143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를 참고해 향후 대구 IB 학교의 성장과 발전, 지속 가능한 교육을 위한 지원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체계다.
160개국의 학교 5900여곳 운영 중이며, 대구교육청은 2019년부터 국내 최초로 초·중·고 공교육에 도입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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