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기 경기전망 지수 3년11개월 만에 60대로 하락

전원 대비 2.6p↓

2025년 1월 대구·경북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3년11개월 만에 '70선'이 무너졌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중소기업 359곳을 대상으로 내년 1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72.2)보다 2.6p 하락한 69.6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2021년 2월(63%) 이후 3년 11개월 만에 60선으로 떨어진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4.6으로 전월 대비 1.1p 상승했고, 비제조업 64.2로 6.6p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자금 내수판매(74.2→68.4)와 영업이익(72.6→69.2), 원자재 조달사정(99.7→96.3), 자금조달사정(72.3→71.3), 생산(77.3→76.5)이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은 경영 애로 요인으로 매출부진(43.5%), 인건비 상승(36.5%), 고금리(23.1%), 업체간 경쟁심화(20.6%), 자금조달 곤란(19.8%), 원자재 가격 상승(19.2%), 인력확보 어려움(18.9%)을 꼽았다.

지난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5%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