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의 낭만도시 거부한다'…구미시민단체, 이승환 '영상 콘서트' 진행

이승환 구미콘서트 대관 취소 항의하는 촛불 콘서트

구미시민 촛불콘서트 포스터/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김장호 구미시장이 안전을 이유로 가수 이승환 씨의 구미 콘서트 대관을 취소하자 구미 시민단체에서 촛불 콘서트를 연다.

구미 YMCA, 구미 참여연대, 민주노총 구미지부, 참교육 학부모회 구미지회 등의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구미 시국회의는 오는 27일 오후 구미시청앞에서 '이승환 구미 콘서트 취수한 극우의 낭만도시 거부한다'는 주제로 구미시민 촛불 콘서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 등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연 뒤 가수 이승환 영상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 김장호 구미시장이 "이승환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정치적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첨부된 서약서에 날인할 의사가 없다'는 반대 의사를 서면으로 밝혀왔다"며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간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 안전상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려 대관 취소를 오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승환은 구미시장을 상대로 소송을 예고했고 지난 24일 법률대리인 임재성 변호사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대상으로 이승환 씨가 1억원, 공연 예매자 100명이 1인당 50만원의 손해 배상소송을 내고 드림팩토리 회사의 경제적 손해도 소송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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