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야권, 윤석열 체포 촛불대행진 예고…27일 동성로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일부 시민들과 야권 성향 단체 등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도심 집회를 연다.
26일 대구지역 시민사회에 따르면 '대구촛불행동' 등은 오는 27일 오후 동성로 CGV 대구한일점 앞에서 '윤석열 체포·파면! 국힘당 해산 대구 촛불대행진'를 연다.
집회에는 지난 11일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국민의힘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인 대구촛불행동 회원을 비롯한 대구의 시민단체 회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집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빠른 파면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윤 대통령 내란 혐의와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체포와 구속 수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5일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정부과천청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혐의점은 내란 우두머리(수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이다.
대구촛불행동 측은 "윤석열의 즉각 체포와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라며 "시민 자유발언과, 공연, 시가지 행진 등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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