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년간 성탄절·연말연시 화재 97건…소방당국 특별경계 근무

 대구소방본부는 24일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 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News1 DB
대구소방본부는 24일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 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News1 DB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매년 연말연시 30건이 넘는 불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발생한 화재 건수는 97건이며, 사망 1명·부상 9명 등 10명의 사상자와 약 2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는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올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전 소방관서에 특별경계 근무령을 내렸다.

특별경계 근무 기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오는 26일 오전 9시까지, 그리고 31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월2일 오전 9시까지다.

소방 당국은 이 기간 부주의로 인한 안전관리 소홀과 해맞이 행사 등 다중 운집 장소에서 안전사고가 늘 수 있다고 보고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초기 대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당국은 또 휴일 중 119 신고 폭증에 대비해 119종합상황실의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응급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응급환자 이송 지연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119 구급 상황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