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 올해 절반이상 준다

1만1134가구로 올해 대비 55%↓

내년 도시별 입주물량 현황(직방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내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1만1134가구로 올해보다 절반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3만7582가구로 올해(30만4213가구) 보다 22% 감소한다. 이는 2021년(23만6622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이 중 대구 입주 물량은 1만1134가구로 올해(2만4769가구)보다 55%(1만3635가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9년 7069가구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경북은 1만1595가구로 올해 2만1083가구에 비해 45%(9488가구) 감소했으며, 2022년(1057가구) 이후 가정 적은 물량이다.

김민영 빅데이터랩실 매니저는 "대출규제 여파와 정국 혼란 등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고조되며 아파트 거래 시장의 분위기가 싸늘한 가운데 당분간 입주 시장의 분위기도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