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기부한 대구 성서경찰서 '키다리 경찰관' 감사패 받아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성서경찰서는 35년간 매달 기부와 선행을 이어온 윤흥용(59·경감) 수사지원팀장이 대구교육청으로부터 교육감 감사패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키다리 경찰관으로 알려진 윤 경감은 35년간 매달 월급에서 일정 부분을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동안 그의 꾸준한 선행과 공로를 인정받아 행안부장관, 국방부장관, 보훈부장관, 경찰청장 등으로부터 받은 표창장만 60여 회나 된다.
2020년에는 교육 발전과 학교 교육 지원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데 이어 4년 전부터는 모교인 성서초등학교에서 윤 경감의 이름을 딴 장학금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윤 경감은 "마음으로 이어진 기부는 사회를 지탱하는 기둥이 될 것"이라며 "감사패를 받은 이들의 선행으로 인해 기부문화가 퍼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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