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위기 극복…대구의료원에 '통합난임치료센터' 신설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18일 저출생 위기 극복 방안의 하나로 내년 상반기 대구의료원에 통합난임치료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대구의료원이 13억 원을 투입해 생명존중센터에 진료실, 난자 채취실, 배아 배양실, 배아 이식실, 정액 채취실 등을 갖추고 초음파기기, 정액검사장비 등 22점의 의료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구의료원은 난임 분야 30년 경력의 이정호 동산의료원 교수를 영입했으며, 전문 간호사와 배아생성 담당인력 등을 보강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소득기준을 폐지해 모든 난임부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난임시술비 급여 부분 본인부담금을 100% 지원하고, 유산 방지와 착상유도 비급여 주사제 비용을 추가해 지원한다.

이에따라 난임부부는 시술 1회당 17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홍준표 시장은 "통합난임치료센터가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대구지역 출생아 수 증가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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