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과 온백성이 나의 배후"…창작 오페라 '박희광을 기리며' 공연
지트리아트컴퍼니 제작…19일 구미 문화예술회관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독립운동가 박희광(1901~1970) 선생의 삶을 다룬 창작오페라 '애국지사 박희광을 기리며 - 공모'가 오는 19일 경북 구미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지트리아트컴퍼니, 아트팩토리GT, 박희광기념사업회가 기획한 이 공연은 대구에서 활동 중인 테너 현동헌이 제작했고, 바리톤 최득규가 연출했다. 작곡은 나실인 씨가, 기획과 홍보 등에는 소프라노 소은경, 박경주 작가가 참여했다.
지트리아트캠퍼니가 창작한 이 오페라는 '조국과 온백성이 나의 배후이고, 우리는 하늘과 공모하였다'를 주제로 담아, 소리꾼 김수경 씨가 박희광 선생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성악과 판소리의 앙상블을 관객에서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연극배우 구주완, 성용훈, 박소산, 서동영, 조용채 등이 출연한다.
박희광 선생은 경북 구미(선산) 출신으로 항일 의병운동가 윤하공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의열단 대한통의부에서 군사 훈련을 마친 뒤 중국, 러시아 등지의 10여개 군사단체가 벌인 관동군 진로 봉쇄 작전 등에 참여하는 등 생을 걸고 항일운동에 투신했다.
친일파 암살 임무 등 독립운동단체의 항일 활동에 기여하기도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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