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신화상 20대에 온정의 손길…나흘 만에 5억 모금
베스티안재단 모금액 전액 화상치료에 사용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전신화상 치료를 받는 20대 A 씨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화상환자 의료비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베스티안재단에 따르면 A 씨의 가족으로부터 안타까운 사정을 접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움을 요청한 지난 14일부터 나흘만에 목표액인 5억 원을 모금했다.
베스티안재단 관계자는 "A 씨의 사정을 접한 누리꾼들로부터 모금이 이뤄졌다"며 "성금 전액은 A 씨의 화상 치료에 사용된다. 병원에서 청구할 경우 곧바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헸다.
그는 "A 씨 가족이 희망한 금액(5억 원)이 모금됨에 따라 오늘부로 1차 모금을 종료하고 추가 모금 진행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A 씨는 지난 2일 포항시 북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인화로 추정되는 폭발로 인한 화재로 전신 화상을 당해 대구에 있는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화재로 60대 아버지가 숨지고, 20대 아들 2명이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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