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에 TK통합도 난항…홍준표 "나라 안정되는 즉시 국회 통과 준비"
- 이재춘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탄핵 정국으로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에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나라가 안정되는 즉시 국회 통과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난 12일 TK행정통합 동의안이 대구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이제 경북도의회 통과만 남았다"며 "이철우 경북지사의 역량을 믿는다”고 말했다.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마련한 TK통합법안은 시·도의회 동의 등을 거쳐 입법 절차에 들어가야 하지만 탄핵 정국에서 국회 일정이 불투명해 내년 상반기 내 특별법 제정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특히 계엄 사태로 행정통합 주무부처 수장인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이 지난 8일 자진 사퇴하면서 중앙정부와의 협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시장은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 계엄령 선포 사태는 탄핵소추 가결로 헌법재판소로 넘어갔고,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갈 때"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하며, 비상시국 속에서도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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