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임금 교섭, 해 넘기지 말아야"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7일 대구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인상 교섭과 관련해 연내 타결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7월부터 시작한 교섭이 이달에도 타결 전망이 밝지 않다"며 "사측의 전향적 태도와 제시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총파업을 포함한 더 큰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섭 타결의 책임은 전국 시·도교육청과 교육부에 있다"며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노사협의 기구 운영, 실질임금 회복, 복리후생 격차 해소 등을 대구교육청에 촉구했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는 "임금 교섭이 해를 넘긴다면 남은 방법은 투쟁 뿐"이라며 "이번 주까지 교육 당국의 전향적인 제시안이 없으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3월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