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국민의힘 1천명 탈당…비상계엄·탄핵 '후폭풍'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사흘 앞둔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사 앞 인도에 국민의힘과 여당 국회의원을 규탄하는 근조 화환 20여개가 놓여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12.11/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민의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 당원들의 탈당이 이어졌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 소속인 TK지역 선출직 공무원의 탈당은 아직 없었지만, 당원 1020여명이 당적을 포기했다.

지난 4일부터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대구에서는 420명이 탈당계를 제출했고, 경북에서는 600명 넘는 당원이 이탈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관계자는 "(탈당계를 제출한 수치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인 지난 4일부터 오늘까지 탈당의 뜻을 전한 당원이 600여명"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