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6개월만에 '100선' 붕괴

전월보다 6.4p↓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2개월째 둔화하며 기준치(100)도 6개월 만에 무너졌다. 사진은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둔화됐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1월 대구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월(104.1) 대비 6.4p 하락한 97.7로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져 지난 6월 회복한 '100선'이 6개월 만에 무너졌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1.3으로 전월(95.2) 대비 3.9p 하락했으나 '90선'은 7개월 연속 유지했으며,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4.4p 하락한 92.2로 2개월 연속 둔화됐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등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소비심리지수는 보합, 하강, 상승 등 3개 국면을 9개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85~95는 '하강국면 1단계', 95~100은 '보합국면 약보합' 상태를 나타낸다.

대구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11월 주택 매도·매수 현황을 보면 매도 문의가 전체의 88.1%이며, 매수 문의는 0.9%에 불과했다.

전세주택 역시 임차문의는 5.6%에 그쳤지만, 임대문의는 70%에 달했다.

11월 대구의 주택가격 수준은 '낮아졌다' 45%로 '높아졌다'(2.1%)를 크게 상회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