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무역수지 흑자 5개월 만에 둔화…수출 9.9%·수입 10.9%↓

11월 대구·경북 수출입 현황(대구본부세관 제공)
11월 대구·경북 수출입 현황(대구본부세관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 무역수지가 흑자를 냈지만 규모는 5개월 만에 축소됐다.

16일 대구본부세관의 수출입 현황을 보면 11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9% 감소한 41억5300만 달러, 수입은 10.9% 감소한 18억9700만 달러로 22억5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24억8300만 달러)과 비교하면 9.1%, 지난달(27억7800만 달러)보다는 18.8% 각각 감소해 5개월 만에 둔화됐다.

대구의 수출액은 6억7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3%, 수입액은 4억5500만 달러로 22% 각각 줄었다.

수출 품목별로는 화공품(-57.1%), 자동차·차부품(-17.5%), 기계류·정밀기기(-11.2%), 직물(-4.7%), 전기전자제품(-0.3%) 등 전 부문이 감소했다.

경북은 수출 34억7500만 달러, 수입 14억4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1억8100만 달러) 대비 6.7% 증가한 20억33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출 품목 중 기계류·정밀기기(-44.1%), 전기전자제품(-6.4%), 화공품(-6%), 자동차·차부품(-3.5%)는 줄었지만 철강제품(12.6%)은 늘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