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교수 42명, 윤 대통령 하야 촉구 시국 성명 발표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 한동대학교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 성명을 발표했다.
교수 42명은 11일 성명서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사회 불안을 심화했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신뢰에도 심각한 손상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를 위기에 빠트린 반국가세력은 바로 윤 대통령이며 그가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이상 대한민국의 위기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즉각 하야할 것을 촉구했다.
교수들은 "윤 대통령이 자진해서 하야하지 않을 시 국회는 헌법과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해야 하며 지난 7일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국회의원의 책무를 방기하면서까지 탄핵을 부결시킨 여당이 주장하는 '질서 있는 퇴진'은 법적 근거가 전혀 없는 기회주의적 망동"이라고 했다.
9일에는 나라를 걱정하는 포항공대 교수 및 연구자 일동' 명의로 낸 시국 선언문에서 "사욕에 취한 대통령이 스스로 국가적 내란을 일으킨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상황을 엄중히 직시한다"며 "대학과 교수, 학생 연구진이 본연의 임무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치권은 대통령 탄핵이나 하야 절차를 밟아 국정을 이른 시일 안에 회복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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