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7명 숨진 경주 사고 선박, 포항 영일만 신항으로 예인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경주시 감포 앞바다 어선 충돌 사고와 관련,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은 해군, 해병대, 어업관리단, 경주시 어업지도선 등 20여척과 헬기 2대를 투입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을 포함해 선원 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7명은 숨지고 1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경주시 등과 사고 선박 처리를 두고 협의한 끝에 2900마력 전용 예인선을 투입, 포항 영일만 신항으로 예인하기로 결정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8명 중 선장과 선원 7명이 선실과 조타실에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도 선체 내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예인 완료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선박은 경주시 감포항 북동방 20㎞ 해상에서 예인 준비에 들어갔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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