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개교후 첫 시국선언 "대통령 탄핵 또는 하야로 국정 회복시켜야"
시국 선언문 발표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항공대(포스텍) 교수와 연구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9일 시국선언문은 포항공대 개교한 후 첫 번째다.
'나라를 걱정하는 포항공대 교수 및 연구자 일동' 명의로 낸 시국선언문에서 "사욕에 취한 대통령이 스스로 국가적 내란을 일으킨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상황을 엄중히 직시한다. 대학과 교수, 학생 연구진이 분연의 임무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정치권은 대통령 탄핵이나 하야 절차를 밟아 국정을 이른 시일 안에 회복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가적 대란이 발생하개 된 경위와 과정을 돌이켜보면서 우리 잘못은 없는지 통렬히 반성한다"며 "무법자에 의해 법이 흔들린 자리에 주권자의 준엄한 함성이 들려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자신만의 사욕을 쫓는 이기적 각성을 한 무리들에게 권력을 내어주었기 때문이며 나라의 안위 보다는 자신의 식솔과 패거리만을 챙기는 이기적 각성자들이 권력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불법 계엄으로 그 참람한 민낯을 온 세상에 드러내었다"고 밝혔다.
나라를 걱정하는 포항공대 교수 및 연구자 일동은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강물 한강에 불법자들의 탁류를 제거하고 다시 맑은 물이 흐르게 하라"고 촉구했다.
시국선언문에는 18명이 참여했으며 참여 교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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