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7명 심정지' 경주 어선 인근 항으로 예인 준비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7명이 숨진 경주시 감포읍 어선 충돌사고와 관련 전복된 A 호에 대해 예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은 중앙 특수구조단과 포항해경구조대 잠수사가 10여 차례 선내 수중 수색을 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해경은 사고 선박을 감포항 등으로 예인해 선내 수색을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조업을 마친 후 감포항으로 들어오던 A 호(저인망 29톤급)와 울산을 출항해 울진으로 가던 400톤급 모래운반선이 충돌, A 호가 전복됐다.

A 호에는 한국인 선장 등 내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5명의 선원 등 총 8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중 7명은 심정지 상태로 해경 잠수사에 의해 발견됐고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A 호 침몰을 막기 위해 부력 장치를 설치해 놓고 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