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 2개월째 100조 밑돌아

코스피 시가총액 13개월 만에 70조원대로 떨어져
한달 새 13.5조 증발

11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한국거래소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2개월 연속 감소하며 100조 원을 밑돌았다.

9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11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124개사의 시가총액이 82조2295억 원으로 전월 대비 14.2%(13조5511억 원) 감소했다. 지난 10월 무너진 시가총액 100조 원대도 2개월 연속 회복하지 못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서비스 등의 부진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11월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3.5%로 전월보다 0.4%p 하락했다.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45개 사의 시가총액은 70조9103억 원으로, 전월 대비 14.6%(12조1093억 원) 줄어 지난해 10월(71조63억 원) 이후 13개월 만에 70조 원대를 기록했다.

법인별로는 포스코홀딩스(-4조3791억 원), 포스코퓨처엠(-4조436억 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1조8994억 원) 순이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9개 사의 시가총액은 11조3192억 원으로 전월 대비 11.3%(1조4459억 원) 감소했으며 피엔티(-2184억 원), 한중엔시에스(-1738억 원), 원익QnC(-1477억 원) 등의 하락 폭이 컸다.

11월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 대금은 3조9216억 원으로 전월 대비 13.9% 증가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