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 앞바다 충돌 어선 새우 잡아 귀항 도중 사고…선원 7명 심정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 실종
-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9일 오전 경북 경주시 감포 앞바다에서 모래운반선과 충돌해 전복된 어선은 새우를 잡아 귀항하다 사고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 등에 따르면 전복된 29톤급 저인망 어선 A호에는 70대 선장과 외국인 선원 5명 등 모두 8명이 탑승해 김장재료로 사용되는 새우를 잡으러 출항한 후 항구로 돌아오다 경주시 감포항 동방 6㎞ 해상에서 400톤급 모래운반 B호와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선원 7명이 조타실 등 선내에서 심정지로 상태로 발견·구조됐으며,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1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중앙특수구조단과 포항해경 구조대 잠수사 등 30여명을 투입, 리프트백을 설치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선원들은 한국인 선장 등 3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4명으로 파악됐다.
인도네이시아 선원들은 20~30대이며, 취업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은 모래운반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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