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 앞바다서 어선-화물선 충돌…5명 심정지·3명 실종(종합)
해경 함정 등 26척, 헬기 2대 투입해 실종자 수색
"생존자 구조 총력"…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 급파
-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9일 오전 5시43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 동방 6㎞ 해상에서 선장을 포함해 선원 8명이 탄 감포선적 29톤급 저인망어선 '금광호'와 456톤급 모래운반 화물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금광호가 전복돼 선원 5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고 3명이 실종됐다.
전복된 어선에는 60대 선장과 외국인 선원 5명 등 모두 8명이 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는 모래운반선인 '태천2호'와 '금광호'가 충돌한 후 금광호가 전복되면서 일어났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사고 인근 해상에서 선원 5명을 구조했지만 모두 심정지 상태이며, 실종된 3명을 찾기 위해 수색 중이다.
사고 직후 포항해경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해군 함정 등 26척과 헬기 2대가 투입돼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고가 나자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경북도와 경주시, 해경 등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원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지시했다.
또 현장의 신속한 대응과 수습을 위해 행정안전부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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