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경주에서도 자율주행 버스 달린다…4개월 간 무료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10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보문관광단지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자율주행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운행 구간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힐튼호텔, 동궁원, 경주월드 등을 포함 총 9.4㎞ 구간을 하루 6회 무료 운행한다.

운전석이 없는 B형 자율주행차량으로 운행관리자와 안전요원이 함께 탑승한다. 최대 시속 40㎞로 탐지 거리 및 측정 레이더와 GPS 등을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QR코드를 통한 예약과 현장 탑승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까지 12억 원의 예산으로 3대를 운행한다는 방침이며 지난 6일 화백컨벤션센터 앞에서 시승행사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은 경주시가 스마트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경주의 첨단모빌리티 역량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