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사흘째, 동대구역 KTX 운행 202회→127회 감축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전국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지 사흘째, 대구 지역에서도 열차 운행이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7일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이날 동대구역 감축 운행 현황은 KTX 63%, 무궁화·누리로 59%, 새마을 59% 등이다.
KTX는 202회에서 127회, 무궁화·누리로는 78회에서 46회, 새마을은 44회에서 26회로 줄었다.
철도노조는 정부 임금가이드라인 2.5% 수준의 기본급 인상과 노사 합의에 따른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 임금체불 해결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철도 노조 파업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노조 측은 "조합원 1만명이 7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본급 인상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집회를 열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노사 간 교섭 재개 움직임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부사장을 중심으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해 24시간 비상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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