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C-Lab 일만백만, 골든팬더 글로벌 혁신창업대회 우수상

AI 영상 제작 기술 인정받아

김유석 일만백만 대표(왼쪽)가 중국 청두 고신구에서 열린 '골든팬더 글로벌 혁신창업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6일 C-Lab(씨랩) 액셀러레이팅(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일만백만이 '골든팬더 글로벌 혁신창업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골든팬더 글로벌 혁신창업대회'는 중국 청두 고신구가 주최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전 세계 9000여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축제다. 이 대회에 한국의 10개 스타트업이 진출했으며, ㈜일만백만을 포함한 글로벌 10개 도시 200개 스타트업이 본선무대에 올랐다.

일만백만은 본선에서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AI(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영상화한 서비스'를 선보여 기술력과 혁신성, 우수성 등을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영상 기획부터 제작, 편집, 배포까지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해 기존 72시간 소요됐던 제작시간을 5분으로 단축한 것은 물론 제작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영상 제작 솔루션을 개발하는 일만백만은 창업 이후 3년 만에 영상 AI기업 최초로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다양한 대기업 등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을 통해 실증사업(PoC)도 진행 중이다.

김유석 일만백만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AI기반 영상 생성 기술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C-Lab은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Lab'의 노하우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로 이식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6개 기수 216개사를 지원했으며 C-Lab 출신 기업은 누적 매출 9044억 원, 총투자 유치 4398억 원, 신규 고용 3411명의 성과를 냈다.

kimjy@news1.kr